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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MS 신도 지목 PD·통역사, 현재 직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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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부에 현직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신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KBS가 “현재 KBS 소속 직원이 아니다”고 밝혔다.

10일 KBS는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9일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KBS에서 진행된 생방송 도중 KBS 내부에도 JMS 신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날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정명석(JMS 총재)을 비호하는 사람이 멀리 있지 않다”며 “KBS에도 있다.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게 단언하면 안 된다”며 발언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이름도 말할 수 있다”며 “KBS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있다(신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사 사건화된 (JMS 관련)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한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따라가고,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KBS는 이와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김 교수가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JMS의 문제를 30여년간 파헤쳐온 인물로, 최근 공개된 사이비 종교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만행을 폭로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주장하며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소재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신도 등을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됐으며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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