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역에서 스티커 부착 행위를 하던 도중에 저지하던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폭행 혐의로 전장연 관계자 A씨를 입건 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보안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강장에 스티커를 붙이는 행위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로부터 저지당하자 B씨의 목과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곧바로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구기정 삼각지역장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전장연 활동가도 지난 1월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전장연은 최근 삼각지역 승강장 벽과 바닥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환경 훼손 및 청소 비용 등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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