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는 2월말 기준 선제적인 가뭄대책을 통해 옥실저수지 저수율 70%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옥실저수지는 작년 이상기후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작년 10월 말 옥실저수지는 영농기 이후 물을 공급하지 못하는 수위까지 떨어져 올해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옥실저수지 물채우기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옥실저수지에서 37㎞ 떨어진 영산강 물을 금년 1월 중순부터 끌어오기 시작하여 2월 말까지 저수율 70% 달성을 목표로 24시간 양수장을 가동했다.
그 결과 당초 목표인 저수율 70%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금년 영농기에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저수량이 부족한 지역 내 다른 저수지도 물채우기를 추진 중이다. 최대 저수지인 불갑저수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장성군에 대도간이양수장을 설치하고 대도천 물을 끌어오는 중이다.
게다가 염산면 오동저수지, 구내저수지도 작년 12월부터 바다로 버려지는 소하천의 물을 저수지에 담수하는 등 용수확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수읍 홍곡저수지의 용수확보를 위해 홍곡 관정을 작년 12월 중순부터 가동하여 물채우기를 추진하는 등 영농기 전 농업용수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정진 지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가뭄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지역 농민들에게 용수절약에 동참해주기를 당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