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재정비를 이유로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긴급 중단한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다리 한쪽이 전부 탄 바비큐를 받은 후기가 올라오면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이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산시장 내 바비큐 가게를 방문한 A 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이 가게에서 판매하는 바비큐 중 한쪽 다리가 전부 타서 문제가 되었고, A 씨는 “작고 맛없다. 다리 한쪽 버렸다. 탄 냄새 때문에 바비큐 1/4은 버린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새통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먹으려고 까보니까 너무 별로다. 예민하신 분들은 탄내가 배어서 못 먹을지도 모른다. 제대로 구웠으면 맛있었을 것 같다”라고 적었다.
A 씨가 공개한 1만 8000원짜리 바비큐를 보니, 실제로 한쪽 다리와 그 윗부분이 새까맣게 탄 상태였고, 반대쪽은 잘 구워진 모습이었다.
A 씨는 “실수할 수는 있는데, 그냥 바꿔줬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받은 것만 그랬을까”라며 “2000원 보태면 프랜차이즈 치킨 먹는다. 그냥 집 근처 치킨집 가는 게 정답이다. 내가 미쳤었나 보다”라고 후회하듯 말했다.
한편 예산시장에서는 이번 재정비로 인해 프로젝트 일시 중단 및 휴장 결정을 내렸다. 예산시장은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휴장 할 예정이다.
백종원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에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의견 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한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다가 말겠지’라고 하시는데, 그게 악담이 아니라 응원인 것 알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백종원이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님 많을수록 제대로 된 음식을 팔아야지”, “완전 숯덩어리다. 저런 걸 돈 받고 팔다니”, “덕분에 갈 일 없겠다”, “너무 양심 없다”, “장사 이런 식으로 해서 한 달간 문 닫는 것 같다”, “저런 식이면 백종원 이름값도 하락할 텐데”, “이래서 당분간 문 닫고 재정비하는구나”, “백종원도 화나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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