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제1052회 로또에서 1등 번호 3게임을 맞춰 70억원이라는 행운을 손에 쥔 시민이 뒤늦게 당첨 후기를 전해 화제다.
당첨자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첨금은 70억원이고, 세후 47억원인가 받았다”며 당첨금이 입금된 통장 내역을 공개했다. 통장에는 지난달 30일 47억4271만7816원이 입금된 내용이 확인된다.
1등 당첨 금액은 약 70억2700만원이었으나, 세금을 제하고 A씨가 실제 수령한 금액이 통장으로 들어온 것이다.
A씨는 “당첨된 이후 삶의 모든 것이 여유롭게 바뀌었다”며 “배달비 생각 안 하고 주문하고, 지갑에 현금 100만원은 기본이고 간편 결제에 500만원 충전돼있는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행도 돈보단 질을 본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며 “그동안 금전적인 이유로 고민했던 박사 학위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첨금을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고도 돈이 남아 빚 갚고, 집 사고, 비싼 차도 샀다”며 “이제는 결혼할 사람도 찾고 여행도 다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앞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살며 남은 인생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돈 20억원 이상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한 상태고 건물 구매 관련 공부도 좀 해 볼 생각”이라고 사용 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행운은 바란다고 오지 않더라. 갑자기 찾아온다”며 “실제로 로또 거의 사지 않았고 가끔 월급날에 5000원어치 살까 말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기 받아 가시고 행복해라”고 당첨 운을 나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1등 당첨을 인증해 한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 공개한 로또 용지와 함께 온라인으로 당첨 결과를 확인한 화면을 갈무리해 올렸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으며, 이 중 3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나머지 2게임은 당첨 번호 ’27’이 아닌 ’28’로 베팅해 아쉽게 3등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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