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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자취방에 똥기저귀 버린 친구, 이해 안돼요”…논란 ‘와글’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자취하는 30대 여성이 집에 놀러 온 친구가 아이의 기저귀를 버리고 가 불쾌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똥 기저귀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시나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30대 미혼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며칠 전 친구가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워낙 친한 친구라 저도 아이들 자주 보며 아이들 데리고 오는 것 전혀 안 불편했다”고 적었다.

이어 “커튼에 코딱지를 묻힐 때도, 카펫에 음식을 쏟았을 때도, 아끼던 컵을 깼을 때도 아기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고 친구도 초 단위로 아기를 항상 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거 하나는 이해가 안된다”며 “아기가 용변을 봐서 기저귀를 갈았다.그래서 옆에서 도와주며 기저귀를 받아서 위생봉투에 넣어 쓰레기통에 넣었다. 그리고 친구가 가고 뒷정리를 하면서 쓰레기통을 보는데 애기가 한 번 더 용변을 봤는지 쓰레기통을 열자마자 악취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원래 똥 기저귀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인가. 본인 집에서는 모르겠지만 남의 집에 가서 그냥 버리는 게 저는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친한 친구 맞냐며 글쓴이를 지적하는 반응부터 아이 기저귀 악취가 상당하다며 글쓴이에게 공감하는 반응 등이다.

한 누리꾼은 “생판 모르는 사람집에 간 것도 아니고 친구 집인데 기저귀 간 게 휴지통에 있으면 바로바로 버리면 되지 이 정도도 이해 못하는 거면 친구 맞냐”며 “이정도가 신경 쓰이고 짜증날 정도의 사람이라면 친구라고 안한다”고 적었다. 해당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아기없는 친구집으로 놀러가면 기저귀 갈은 건 무조건 따로 싸가지고 온다”며 “애기 키우는 집에서는 친구가 괜찮다고 버리라는데도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 했다.

이어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 아이 엄마들 정말 눈치많이보며 사는것 같다. 눈물이 다 나려고 한다”고 쓰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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