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정부를 향해 “국가권력을 남용한 결과가 얼마나 잔혹한지 인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확인된 압수수색 횟수만 275번”이라며 “이재명 잡겠다고 이재명의 가족, 친구, 후원자, 이웃, 지지자들, 아는 사람들 등 이재명과 관계있는 사람은 저 때문에 너무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이재명은 공개된 표적이기 때문에 이재명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표적이 된다. 언제든지 공격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내 근처에 있다면 철저하게 조심하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이게 국가 경영에 맞는 일인가”라며 “275회 압수수색이라는 게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사의 역사가 될 것이다. 권력을 남용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잔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는냐”라며 “적정한 시점에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를 향해 “진지하게 국정에 임해달라”고도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자살이 가장 많다는 문제가 있다보니 내놓은 대책이 자살에 많이 사용되는 번개탄 생산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삶이 고통스럽고 민생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는데 국가의 최고 권력을 가진 정치집단이 하은 짓이라고는 국민의 처참한 삶을 가지고 농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거, 식량안보가 문제”라며 “국가의 존속에 관한 문제”라며 “쌀 생산대책이라 내놓은 게 우량 품종으로 생산된 쌀만 사지 않겠다는 대책을 내놨다고 한다. 나쁜 품종의 벼로 생산된 것만 사겠다는 취지인데 이는 농업을 퇴하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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