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배달 요청에 공룡 모양으로 피자를 만들어달라고 적은 고객의 사연이 커뮤니티 상에 공유되면서, 해당 요청을 한 고객이 진상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21일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달 피자 요청 진상이다 vs. 아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한 주문 앱에 작성된 후기 캡처 사진을 올린 뒤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사진을 보고 자기도 공룡 피자 주문해볼까라고 했다”며 “애초에 사진에 나와 있는 후기도 진상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A씨가 올린 주문 후기 캡처본에는 한 고객이 “아이가 공룡 피자가 먹고 싶다며 공룡 모양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해서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고 혼도 내며 터무니없는 주문을 넣었는데 이런 선물을 받을지 몰랐다”며 해당 매장에서 만들어준 공룡 피자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에 A씨는 “터무니없는 요구인줄알면 하지를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근데 친구는 ‘안되면 말고’ 이런 장난식으로 주문하는건데 뭐가 진상이냐며 그냥 재밌는 요청사항아니냐고 그러는데 진상이 맞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를 본 한 누리꾼들은 “애 엄마인데 진상맞다. 제대로된 엄마는 절대 저런 요구 안한다. 해줬으니 별점5점에 평가 좋게해주지 안해줬어봐라”며 “진짜 저런 엄마들 때문이 제대로된 엄마들도 싸잡아 욕 먹는 것 너무 짜증난다”고 적었다.
이어 “저런 주문들 때문에 사장님 이하 알바분들 고생하셨다” “집에서 피자 만들기 어렵지도 않은데 본인이 직접 아이랑 같이 피자 만들면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자집 사장님이 괜찮다면야 여기서 진상이다, 아니다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사장이 별말 없는데 왜 훈훈하게 끝낼 얘기도 이렇게들 날을 세우냐”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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