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비방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네티즌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1월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방글을 게재한 네티즌 A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네티즌 A 씨는 2022년 7월부터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십 건의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에 관련된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비방글을 반복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소장을 접수한 분당경찰서에서는 A 씨의 거주지 지역 경찰서인 부산금정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했다.
SK 그룹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개인적인 사안이라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피고소인이 지속해서 비방 목적의 악성 댓글을 수십 차례에 걸쳐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SK 그룹 최태원 회장은 이번 명예훼손 고소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 말쯤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자신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에 대해서 지속적인 비방 댓글을 작성한 아이디 51개를 추려 고소한 바 있다.
아이디 51개 가운데 12명은 불구속 입건, 재판 등으로 넘겨졌었다.
이중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에 대해 댓글을 반복 작성한 60대 네티즌은 2019년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뿐만 아니라 최태원 회장은 2021년에도 김희영 대표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방송한 이유로 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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