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중고 거래사이트에 허위로 명품 게시글을 올려 1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사기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송치 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13~14일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명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 6명으로부터 약 1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전화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거래방법을 정했다. 피해자들은 중고 명품이 저렴하게 올라오자 이를 구매하려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가 베트남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국내로 송환, 곧바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후 게시글을 삭제하고 다시 만드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동부서에만 접수된 피해자가 6명이고 전국에 피해자가 수백명이 있으며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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