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로 잘 알려진 2월14일. 114년 전 오늘은 일본제국이 안중근(1879~1910) 의사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날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을 맞아 배우 정성화, 배정남과 함께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역사교육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정성화와 조도선 역을 맡은 배정남이 동참했다.
이번 카드뉴스는 안중근 의사 가문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안중근 어머니이자 임시정부경제후원회 임원으로 활동한 조마리아(1862~1927), 안중근의 동생이자 독립군 주요 문서와 군자금을 전달한 안성녀(1881~1954),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약한 안정근(1884~1949)을 소개했다.
또한 안중근 동생이자 한인애국단 조직에 기여한 안공근(1889~1939), 안중근 사촌이자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안명근(1879~1927), 김구 보좌관을 지낸 안경근(1896~1978), 그리고 안중근 조카인 안봉생, 안춘생 등을 전파했다.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활약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만, 안중근 가문의 독립운동 활약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이번 기회에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카드뉴스는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공유해 해외에 거주 중인 한인들과 재외동포 3~4세에게도 널리 전파 중이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순국을 그린 영화 ‘영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리멤버 상영회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과 배우 정성화, 김고은, 배정남, 박진주가 참석해 320만 관객 돌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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