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에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대마 양성 의혹이 불거진 배우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고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도 착수했다.
앞서 유아인은 최근 지인들과 미국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 유아인은 인천국제공항 도착과 동시에 일반 승객들이 나오는 출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소환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을 진행했고 지난 10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대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마약류 전문가의 설명이다.
다만 애초 문제가 됐던 프로포폴은 음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포폴은 수일 내 체내에서 빠져나가 적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인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입건, 다른 마약 투약 가능성이 제기돼 마약 성분 간이 키트 검사를 시행했다. 또한 약물 관련 감정 조사를 위해 체모 약 160가닥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공했다. 해당 결과는 10일 이내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유아인은 출국 금지된 상황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스타뉴스에 “보도를 접했지만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경찰 측으로부터 추가로 전해 들은 사항은 없다. 앞선 공식 입장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지난 8일 UAA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