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 내에서 어느 한 남성이 잠든 여성의 옆에 앉아 한쪽 손을 이용해 겨드랑이 사이로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 장면의 영상이 찍혔고, 해당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현지 매체 엔카운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1월 21일 SNS 내에서 확산되었고, 해당 영상 속 성추행범은 얼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얼굴이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깊은 잠이 들었는지 고개를 앞으로 푹 숙인 상태였다. 다행히도 이 여성 얼굴은 모자이크가 되어 있었다.
해당 성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남성의 신상을 털어내기 시작했고 이후 페이스북 계정까지 찾아내며 남성의 이름 및 나이, 직업, 경력, 가족 정보 등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남성의 직장이라고 알려진 이 기업에서는 “해당 이름과 일치하는 사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본인은 확산된 내용에 대해 부정하고 있어 그러한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성추행 사실이 확인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은 “치한은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 “범죄자도 인권은 있다. 가족까지 건드리는 건 지나치다. 이래서는 사형과 다를 바 없다”라며 신상 털이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 또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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