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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으로 1만2000여명이 사망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은 가운데 법무부가 국내 체류 중인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이 신속하게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법무부는 9일 튀르키예·시리아 국적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자진출국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신고 없이 당일 공항만에서 자진신고 후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한 특별조치를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며 “가족들의 생사 확인 및 피해복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지진 사망자가 9057명, 부상자가 5만29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CBS뉴스는 양국의 총 사망자가 1만2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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