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교도소 생활을 마쳤다.
2월 9일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법무부 관계자 역시 승리가 이날 출소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당초 승리는 2월 11일 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틀 이른 9일 수감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승리는 1년 6개월 만에 사회로 풀려난다. 그는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드러나며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섰다.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 재판을 받던 도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해 2021년 8월 1심 선고에서 1년 6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항소했으나 지난해 5월 대법원으로부터 9개 혐의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
2020년 3월 육군으로 입대, 군사 재판을 받아 온 승리는 대법원 판결 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137조(현역병 등의 병역처분변경)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는 전시근로역에 편입된다. 전시근로역이란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지만 전시 근로 소집에 의한 군사 지원 업무는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을 뜻한다.
연예계에서는 은퇴한 상태다.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했으나 버닝썬 논란 여파로 2019년 3월 빅뱅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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