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2022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APAC Awards 2022)’에서 ‘한국 최고의 지역 커뮤니티 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센서타워는 앱 시장에서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트래픽)과 경쟁 앱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센서타워가 지난 2년간 국내 소셜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지표를 분석한 결과 당근마켓이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기준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수는 3300만명이다. MAU는 1800만, 주간 이용자 수(WAU)는 1200만을 넘어서는 등 탄탄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해 동네와 이웃을 연결하고 자원 순환 효과를 만들어내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당근마켓은 지역 사회에서 이웃 간 유용한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생활’,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로컬 커머스 ‘내 근처’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국내 대표적인 지역사회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지역 커뮤니티로서 동네 이웃들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돼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최근 16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당근마켓의 지역기반 구인·구직 기능에 대해 “당근에 (구인광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비하하는 등 여러 발언으로 인해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승우아빠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커지자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를 수습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167만명 대였던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62만명까지 떨어진 상태다.
당근마켓은 “이번 이슈로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 및 곡해된 부분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진정 어린 사과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오해가 풀리고 상처 입었을 당근 이용자들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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