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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으로 발전하기 전 서로 호감을 확인하는 과정인 ‘썸’을 타는 기간이 2~3주 정도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더 길어지면 관계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9일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미혼남녀 227명(남 115명·여 112명)을 대상으로 ‘썸을 타는 적절한 기간’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미혼 남녀는 썸을 타는 적적한 기간으로 ‘2~3주'(47.6%)를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한 달'(25.6%)이라는 답변이 이어졌고, ‘기간은 큰 의미 없다'(13.2%), ‘두 달 이상'(11%), ‘1주'(2.6%) 가 뒤를 이었다.
다른 결혼정보업체인 듀오도 앞서 미혼남녀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썸과 연애’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썸 기간은 “4주 이내가 적절하다”는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썸에서 연애로 잘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들(남 9.7%·여 8.1%) 대다수가 ‘길어진 썸으로 관계가 모호해져서'(남 40.0%·여 30.0%)를 이성과의 사이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택했다.
‘썸이 깨지는 신호’로는 ‘연락 텀(간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말투가 변한다(24.7%)’ ‘약속 잡는 횟수가 줄어든다(15.8%)’ ‘그냥 기분상 느낄 수 있다(6.5%)’, ‘기타(1.4%)’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이모티콘을 쓰지 않을 때’, ‘나만 질문하고 있을 때’ 등의 신호도 썸이 깨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가연 부산 지점 박선민 커플매니저는 “연락은 관심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척도이며, 사소한 표현에도 상대가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르다. 만약 썸 관계에서 연락 중 대답이 점점 짧아지거나, 성의가 없게 느껴진다면, 연인 관계일 때 보다 불안한 마음이 동요되기 쉽다”라고 말했다.
또 “서로 어느 정도 호감이 확인됐다면 관계 정립을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썸에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는 대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인데, 둘 중 한 명이라도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거나, 고백을 받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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