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조사 앞둔 전직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경찰 마크 /사진=송의주 기자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실종된 전 강원도청 고위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춘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의 한 사찰 뒤편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A씨의 가족은 경찰에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귀가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CCTV를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쫓다가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등선폭포 등산로 CCTV에 포착된 모습을 확인하고 이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기동 중대와 헬기,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인 경찰은 실종 닷새째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춘천지검으로부터 레고랜드와 관련한 참고인 소환조사를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