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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 마련하려 새벽마다 상가 금고 턴 40대 형제

머니투데이 조회수  

상가 침입절도 피의자들의 범행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캡처 /사진제공=서울강북경찰서
상가 침입절도 피의자들의 범행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캡처 /사진제공=서울강북경찰서

서울강북경찰서 형사과는 최근 2개월간 강북구 인근 상가와 다가구 주택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피의자 중 2명은 형제관계인 40대 남성들로 총 28차례, 약 1000만원 상당의 상가 침입절도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 형제는 새벽 시간대 상가에 침입해 금고 안에 있는 현금과 카드 등을 훔쳤다. 훔친 카드는 택시와 편의점에서 16회 가량 사용했다.

피의자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명인 A씨는 30대 남성으로 강북구·광진구·동작구 소재 주택에 침입해 총 11회, 1000만원에 달하는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지난주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역 인근에서 검거됐다. 현재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절도 사건이 관내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지방 출장과 잠복 근무를 하는 한편 피의자가 자주 출몰하는 상점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면서 전단지 배포 하루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강북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침입 및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치안 유지가 필요한 지역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강력범죄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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