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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아니라 조민으로 살겠다” 실물 얼굴+인스타 최초공개…팬까지 생겼다

살구뉴스 조회수  

김어준 유튜브 출연 후 네티즌 ‘관심 폭발’
인스타 개설 20일 만에 ‘팬덤’ 형성
일상사진 공개 등 본격 SNS 행보 들어가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더 이상 숨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신의 신상과 인스타그램등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6일 조민 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사전 진행했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 전환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씨가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3일 조 전 장관이 실형 선고를 받은 직후 사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의 입시 비리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징역 1년이 추가됐습니다.
정 전 교수는 2022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조 씨는 이날 아버지가 집에서 법정까지, 법정에서 집까지 차로 이동하는 동안 직접 운전을 해서 동행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집에 모시고 난 직후 바로 인터뷰를 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로는 “아버지가 실형을 받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생각하게 됐다. 나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라며 “그래서 결심했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게 인터뷰한다고 말했는지 묻자 “아버지를 집에 모셔다드렸다. 다 같이 밥 안 먹고 어디에 가냐고 하셔서 그때 말씀드렸다. 말리지는 않으셨고, 처음에는 말씀이 없으셨는데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어른이고, 제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한다. 아버지는 제 결정을 항상 존중해주시는 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수감됐을 때 심정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장관직을 하지 않으셨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면회는 자주 가고 있고, 그때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너희 행복을 찾아라, 너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가라”라고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난 떳떳해…검찰·언론·정치권 가족에 가혹”

아버지의 법정 구속은 예상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버지까지 만약 구속되면 제가 가장이란 생각에 어젯밤에 잠을 한숨도 못 잤다”라며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우리 가족을 지난 4년 동안 다룬 것들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게, 아니면 그들의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의 말에 따르면 조 전 장관도 실형 선고를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법정에 나서기 3시간 전부터 양복을 다 입고 A4 용지에 빼곡하게 글을 써서 대문에 붙여놨다고 했습니다. 용지에는 ‘아버지가 신청한 어머니 면회를 다 취소해야 면회 횟수가 늘어난다’, ‘세금이나 공과금은 언제 내라’, ‘쌓아놓은 책을 10권씩 순서대로 넣어달라’, ‘주 5회 면회가 가능하니 참고해라’ 등 말을 써놨습니다.

조 씨는 한국을 떠나 타국에서 의사 생활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도움을 준다는 고마운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저 자신에게 떳떳하다.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변함없이 있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 당시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라며 “(동료 의사들로부터) 자질이 충분하다는 말을 듣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2년간 일했던 병원에서 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 씨는 “저와 관련된 재판이 끝나기 전엔 제가 가진 의료 지식은 의료 봉사하는 데에만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얼굴 공개한 조민 “난 떳떳…의사 자질 충분하다 들어”

조 씨는 앞으로 SNS도 공개하며 떳떳하게 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저도 하려고 한다”라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SNS를 공개하면 악성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달라”고 말했습니다.

병원 일을 그만둔 뒤에는 어떻게 생활할지 묻자 “그동안 저에 대한 여러 허위 보도가 있었는데 배상금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라며 “그때는 가짜 뉴스로 정말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지금은 제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의사 면허를 박탈당하고 고졸로 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4년 전 인터뷰와 동일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도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10년 과정을 거쳐 40살에도 하면 된다”라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는 않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사면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었다. 지금 하고 싶은 일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저도 정치적인 의견이 있고, 하고 싶은 말도 있지만 이 자리에서 하지는 않겠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자체가 누군가에게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게 됐다.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갖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말을 마쳤습니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민 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첫 사진은 지난 1월 14일 게재된 프로필 사진으로 “안녕하세요, 조민입니다”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이어진 사진들에는 그의 반려묘 사진이나, 할머니의 집밥, 여행 사진이나 가족과 함께한 순간, 어린 시절 사진 등이 담겨 있습니다.

“SNS 놀러오세요”…조민, 인스타 공개에 반응 ‘폭발’

현재 조민씨의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4만 6천명 이상이 팔로우하고 있습니다.(조국 딸 조민 인스타그램 주소는 ‘@minchobae’입니다. ) 조민씨는 133개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 중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유명 팝스타 저스틴 비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 등의 계정이 포함됐습니다.

해당소식에  네티즌은 “나였으면 진작 무너졌을 텐데…살아온 환경은 나랑 다르지만 같은 나이로써 많이 배운 인터뷰”라는 글과 함께 조씨의 방송 출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분. 조국 장관 딸로서 뿐만 아니라 ‘조민’ 그 자체로 앞으로의 삶과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썼습니다.

게시물에는 조씨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폭발적으로 달리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버님(조 전 장관)의 올바른 성품 때문인지 자녀분도 올바른 성품가진 듯 하네요. 표창장으로는 의사가 될 수 없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면서 이겨나갑시다. 함께합니다” “조민 선생님,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행동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조씨를 지지했습니다.

한편 아들의 입시 비리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징역 1년이 추가됐습니다.
정 전 교수는 2022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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