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Eternity)’의 멤버 제인이 생방송 라이브커머스에서 제품의 완판을 이끌었다.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유통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인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6일 이터니티 제작사 펄스나인에 따르면 제인은 지난 1일 오후 8시 명품 플랫폼 ‘필웨이’의 라이브 쇼핑에 쇼호스트로 출연해 아미 가디건, 버버리 셔츠 등 여러 종류의 명품 의류를 시착하고 상품을 소개했다.
제인은 실제 사람과 구분이 되지 않는 완성도 높은 모습과 함께 보테가 베네타 카드지갑을 모두 매진시키며 ‘완판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앞서 펄스나인은 지난해 두 차례의 생방송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바 있다. 제인은 지난해 10월 피자헛 라이브커머스에서 피자, 스파게티, 콘샐러드 등 준비된 음식을 생방송 중에 먹는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누적 시청자 수는 102만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가상인간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생방송 먹방을 진행하는 것은 얼굴을 가리는 행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실시간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펄스나인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2021년 버추얼 아이돌 이터니티를 데뷔시켜 높은 수준의 노래와 빠른 움직임의 댄스를 소화해 왔다”며 “라이브커머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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