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혜화경찰서에 따르면 25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5일 오후 7시 48분경 자신이 거주 중인 서울 종로구 숭인동 3층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지른 불은 옥탑방을 완전히 태운 후 오후 8시쯤 꺼졌다.
다행히 옥탑방이라 불은 다른 세대로 번지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화가 났다”, “누가 나를 감청하는 거 같다”, “레이저를 쏘는 거 같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후 이날 중으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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