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 여자친구가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2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 인천시 남동구 한 음식점에서 전 여자친구 B씨(55)의 목과 얼굴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음식점 인근 골목길에서 행인 3명에게 붙잡혀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인계됐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약 1시간 전 B씨가 스토킹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와 2년 정도 사귀다가 지난해 11월쯤 헤어졌다”며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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