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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 전 의원에게) 타협 의도보다는 애초에 공격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도 했다.
당 일각에서 나 전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인사 검증에서 부동산 문제가 나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저는 (나 전 의원의 입각에 대해 대통령실이) 그냥 싫다고 한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로 도입된 ‘결선투표’ 룰에 대해선 “만약 나 전 의원을 완전히 주저앉히고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에 올라가는 상황이면 그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제게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기 전에 저에게 윤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윤 대통령과) 만나면 별문제 없이 대화가 진행됐는데 나중에 (윤 대통령이) 극대노하고 ‘이XX, 저XX’ 이런 게 나왔다”며 나 전 의원이 제기한 ‘대통령 본의‘에도 힘을 실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SNS에 자신의 해임과 관련, 윤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친윤(친윤석열)계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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