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
그룹 빅스 라비가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배우 송승헌, 한재석, 장혁 등 의 병역 기피 연루 과거가 있는 스타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라비의 소식을 다루며 과거 병역 논란을 빚은 스타들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스티브 유(유승준), MC몽뿐만 아니라 배우 송승헌, 장혁, 한재석도 언급됐다. 2004년 소변 검사 조작으로 병역 기피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스티브 유는 2001년 공익 근무 요원 판정을 받았다. 평소 입대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혀왔던 그는 외국 공연을 위해 일시 출국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 후 귀국했다.
현재는 폐지된 귀국보증제도를 악용한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귀국보증제도는 입영 일자가 확정된 남성의 지인이 이 남성의 귀국을 본인이 보증한다고 서약하는 제도다.
귀국보증제도를 통해 출국한 스티브 유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고, 이 제도는 2005년 7월부터 전면 폐지됐다.
현재까지 입국 불허 상태인 스티브 유는 이후 개인 방송을 통해 “내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여론 역시 냉랭했다.
/사진=KBS2 ‘연중플러스’ 방송 화면 |
송승헌, 장혁, 한재석은 한꺼번에 2004년 소변 검사 조작으로 병역 기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혁과 송승헌은 재검사를 통해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아 같은 날 동반 입대했으며, 한재석은 1급 판정을 받았으나 고령으로 공익 근무 요원으로 배치됐다.
당시 송승헌은 “많은 분께 실망하게 하고 상처 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재검받고 군에 입대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장혁은 “잘못된 판단을 한 만큼 이후에 더 열심히 군복무하고 제대해서 뵙겠다”며 사과했다.
한재석은 “정말 죄송하고, 늦게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수 MC몽은 총 7회 입영 연기 후 고의 발치 혐의까지 이어져 병역 논란으로 이어졌다.
MC몽은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고의 발치는 무죄를, 병역 연기는 부분 유죄를 받았다. 그는 공무 집행 방해죄로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한편 라비는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라비는 병역 면탈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가 유명인과 법조계 자녀들의 신체 등급을 낮춘 경력이 있다며 자신의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그의 병역 감면도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브로커는 입대 예정자들에게 뇌전증 허위 진단서를 받을 수 있는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이익을 취해왔다. 그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과 라비도 포함됐다고 알려져 논란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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