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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청한 단독 면담이 불발돼 20일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19일 전장연 관계자는 “서울시가 오후 4시까지 단독면담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예정대로 20일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단독면담에 대한 오 시장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으나 시는 단독면담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20일 오전 8시 4호선 오이도역사 앞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참사 22주기 오이도역 행동’으로 선전전을 재개한다. 이어 오전 9시 서울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과 오후 2시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전장연의 시민 불편 시위는 진정 무엇을 원하는 것이냐”며 “전장연의 요구가 진정 모든 장애인이 바라는 정책”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지하철의 정시성을 방해하는 것은 중대한 불법행위이며 이를 자행한다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장연)시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기존과 같이 경찰에 협조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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