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에 일본행 비행편의 정보가 나오고 있다. 2022.10.10. |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찾은 전체 관광객 4명 중 1명은 한국인이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방문객은 총 383만1900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의 약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1년에 비해서는 약 16배 증가한 수치다. 관광 수요가 회복되는 추세인 셈이다.
특히 한국인들의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101만2700명(26%)에 달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37만명 중 33%에 달하는 45만6100명이 한국인이었다. 코로나19 이전 가장 높은 12월 월간 수치였던 68만1566명(2018년 12월)의 70%에 해당한다.
코로나19의 엔데믹 분위기 속에 반일 감정까지 누그러지며 관광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은 “2019년 7월 한일 간 정세 문제로 2019년 12월 한국인 관광객은 24만7959명에 불과했다”며 “이에 비해 184% 증가할 정도로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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