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20억, 끝내 안 찾아가 ‘국고 귀속’…2등도 미수령

/사진=동행복권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로또 1등 당첨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 20억원이 국고(복권기금)로 귀속됐다.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추첨한 로또복권 제998회차 1등 당첨자가 당첨금 20억7649만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로또복권 당첨금 지급 만료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전날까지였던 당첨금 수령 기한이 지남에 따라 당첨금 전액은 국고로 들어갔다.

당시 당첨 번호는 ’13, 17, 18, 20, 42, 45’이었으며 번호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12명이었다. 그중 미수령 1등 로또가 팔린 곳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복권 판매점이다.

같은 회차 2등 당첨금 7835만8478원 역시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구입 장소는 부산 동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이로써 지난해 998회차 로또는 1, 2등 모두 미수령자가 나온 기록을 갖게 됐다.

앞서 지난 987회차 1등 23억7871만1625원의 주인도 끝내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924회차(23억원), 914회(19억원)차에도 미수령 1등 당첨자가 나온 바 있다.

지급 기한이 만료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안정지원사업, 장학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해 1월 29일 추첨한 제1000회 로또복권 2등 당첨자 2명도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당첨 번호는 ‘2, 8, 19, 22, 32, 42’에 보너스 번호 ’39’다.

2등은 1등 당첨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하면 된다. 당첨금은 4192만1945원이며 각각 광주, 대구의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됐다.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일은 오는 2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