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통령실, 나경원 사직서 제출에도 ‘침묵 모드’ 이어갈 듯

연합뉴스 조회수  

“깊숙하게 논의하고 있지 않아”…6박8일 순방 내내 보류 분위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나경원 전 의원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나흘째 사의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무응답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실은 각 부처 업무 보고와 순방 준비로 이에 대해 깊숙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 않은 분위기”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당분간 사의 보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전날까지도 브리핑에서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사의 표명에 특별한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밝힐 입장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로 정치권 이슈의 중심에 서 있을지라도,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논의에 있어서는 사직서 수리 여부가 최우선 순위는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인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반응과 별개로 행정적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행정적 절차’란 사직서를 의미했다.

나 전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대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 등으로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우회 적으로 지적한 걸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에 반응하듯 나 전 의원이 하루 뒤에 사표를 냈지만, 대통령실은 재차 윤 대통령의 의중과 국정 운영의 순위를 강조한 만큼 당장의 상황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순방 귀국 직후에는 설 명절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사태 매듭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당분간 잠행 모드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무언의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에 정치권 해석은 분분하다.

사의 수용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경우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입장을 보류하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침묵 모드를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나 전 의원의 발을 묶어두려고 한다는 시각이 혼재한다.

dhlee@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뉴스] 랭킹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뉴스] 공감 뉴스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찬원,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 동료 연예인의 깜짝 발언에 ‘발칵’

    연예 

  • 2
    거품 목욕하면서…'동성 욕조 키스신' 파격 장면 공개된 한국 드라마

    연예 

  • 3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첫 메달, 이 종목이 확보했다... 결승전서 한일전

    스포츠 

  • 4
    [기획] 4주년 맞은 '블루 아카이브', 새해부터 글로벌 흥행 돌풍

    차·테크 

  • 5
    2월은 너무 짧으니까! 서둘러야 할 국내 겨울 축제 3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지금 뜨는 뉴스

  • 1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연예 

  • 2
    [맥스포토] 최다니엘·강은탁, 정혜인의 첫사랑과 남편

    연예 

  • 3
    마틴 맥도나 감독 새 영화, 샘 록웰·마크 러팔로 주연

    연예 

  • 4
    이준혁의 사랑 VS 이민호의 위기...주말 안방 격돌

    연예 

  • 5
    우영우의 '국민 섭섭남' 강태오가 보여줄 새 얼굴은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이찬원,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 동료 연예인의 깜짝 발언에 ‘발칵’

    연예 

  • 2
    거품 목욕하면서…'동성 욕조 키스신' 파격 장면 공개된 한국 드라마

    연예 

  • 3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첫 메달, 이 종목이 확보했다... 결승전서 한일전

    스포츠 

  • 4
    [기획] 4주년 맞은 '블루 아카이브', 새해부터 글로벌 흥행 돌풍

    차·테크 

  • 5
    2월은 너무 짧으니까! 서둘러야 할 국내 겨울 축제 3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연예 

  • 2
    [맥스포토] 최다니엘·강은탁, 정혜인의 첫사랑과 남편

    연예 

  • 3
    마틴 맥도나 감독 새 영화, 샘 록웰·마크 러팔로 주연

    연예 

  • 4
    이준혁의 사랑 VS 이민호의 위기...주말 안방 격돌

    연예 

  • 5
    우영우의 '국민 섭섭남' 강태오가 보여줄 새 얼굴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