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에서 출발해 공항에서 즉시 검사를 받은 입국자의 양성률이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검사 양성률은 추가적인 고강도 방역대책에도 널뛰는 양상을 띠다 이틀 연속 한 자릿대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1403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40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사 양성률은 5.5%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대책이 적용된 지난 2일 이후 최저치를 보인 직전일(3.9%)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2일부터 중국을 통해 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의 수는 누적 9802명이다. 단기체류자의 공항 검사 양성률은 누적 17.5%(2224명 중 390명)로, 이틀 연속 공항 검사 양성률이 한 자릿수를 보이며 감소세다.
한편 이날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9명)보다 22명 줄어든 87명이다. 이중 53명(60.9%)은 중국발 입국자로 공항검사센터에서 확진된 단기체류 외국인과 보건소에서 확진된 중국발 내국인, 장기체류 외국인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지난 2일부터 의무화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5일부터 입국 전 음성확인서까지 제출하게 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