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안보 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6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용납할 수 없는 초대형 안보 참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침투를 극구 부인하고, 심지어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며 “경계와 작전에 실패해 놓고도 도리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반하장의 극치이고 이적행위이자 군기 문란”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더 센 말 폭탄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안보 포퓰리즘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정권의 치부를 가리려고 내던지는 강경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보 리스크의 진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제 위기와 안보 참사, 잇따른 실정으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내각과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하고 국정 운영을 쇄신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 사기 급증에 대해선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쇼핑을 돕는데 골몰할 게 아니라 무주택 임차인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길 바란다”며 “전세금 반환보증에 대한 공적 지원, 임대시장 정보 투명성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민주당 차원에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