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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더 가까운데”…동 달라 더 냈던 ‘억울한 배달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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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붙는 배달료가 행정구역 기준에서 거리 기준으로 바뀐다. 가게와 지척 거리에서도 행정구역이 달라서 추가 요금을 물었던 이들의 배달료는 보다 저렴해지고, 같은 동 안에서도 먼 거리에 있는 음식의 배달료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 가맹점주들의 커뮤니티인 ‘배민 외식업광장’에 이 같은 내용의 배달료 체계 개편을 담은 공지사항을 밝혔다. 대상은 울트라콜, 오픈리스트, 파워콜 등 배민 광고를 이용 중인 가게다. 새 배달료 체계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의 주소와 가게 실제 주소의 직선 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100m 당 100~300원을 설정하거나, 500m당 최대 1500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우선 외식업 점주들의 배달료 책정이 쉬워질 전망이다. 외식업 점주들은 배달 대행업체와 계약할 때는 거리별 기준으로 배달료를 책정해왔으나, 배민 앱에서는 동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배달료를 부과해왔다. 이 때문에 실제 배달 거리와 배달료 간 차이가 발생해 왔다.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 방이1동의 한 가게는 방이2동에서 주문이 들어올 경우 기본 배달료에 더해 배달팁 1500원, 잠실동은 배달팁 2000원을 추가로 받아왔다. 거리별 기준으로 배달료 체계가 개편되면, 방이2동이라 하더라도 거리가 가까울 경우 추가 팁을 내지 않을 수 있다. 반면 같은 방이1동 안에 있는 고객 주소라 하더라도 거리가 멀 경우 이에 따라 추가 배달팁이 설정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그동안 실제 배달거리와 행정구역 간 차이로 인한 배달료 차등화는 점주가 앱 내 메뉴를 통해 별도로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번 체계 개편으로 합리적인 배달료 책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실제 거리에 따른 배달료를 낼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산천동에 사는 문모씨(38)는 “집 앞 가게에서 주문하는데 가게 주소가 마포구 도화동이라는 이유로 배달료가 1000원씩 더 붙었다”며 “오히려 마포대로 건너편에 사는 도화동 고객에 비해 역차별을 받아온 셈”이라며 이번 개편을 반겼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료 체계 개편에 맞춰 배달 기준 지리정보도 기존 행정동에서 법정동으로 바꾼다. 법정동은 법으로 정한 동 구역의 명칭이고, 행정동은 행정 편의에 따라 붙인 이름이다. 방이동(법정동) 안에 방이1동과 방이2동이라는 행정동이 있는 셈이다. 인구가 적은 법정동의 경우 2개를 1개의 행정동으로 묶는 경우도 있다.

행정동은 행정 편의에 따라 비교적 자주 변경되는 편인데 비해 법정동은 큰 변동이 없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1년마다 업데이트 돼 기준이 수시로 변경되는 행정동 대신, 변동사항이 적은 법정동으로 지리정보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사장님들과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정동 기준은 ‘거리별 배달팁’ 기능이 자리잡기 전까지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일정 유예기간을 거친 뒤 배민의 배달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거리별 기준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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