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를 휘두른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날 저녁 8시21분쯤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씨(27)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저녁 8시5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자택에서 아버지 B씨(68)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말다툼하던 중 부엌에 있던 둔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등 정신병력이 있는 것을 확인해 병원에 응급입원시킨 뒤 정신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감정이 끝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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