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전 소속사와 음원 수익 정산금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음악 지식재산권(IP)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 출시됐다.
뮤직테크 스타트업 나이비는 음악 IP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램인(Plam.in)’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플램인은 뮤지션과 기획사 등 음악 IP 권리자들이 엑셀 파일 형태로 전달받고 있던 정산 자료들을 분석·정리해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음악 IP의 소비를 통해 창출되는 월별 음악 인접권료 및 저작권료와 실연권료도 확인할 수 있다.
음악 IP별로 소비된 플랫폼, 국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과 마케팅 프로모션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이비는 향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 IP 가치 평가 모델을 개발해 음악 IP에 대한 저작재산권, 인접권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권리자에게 제공하는 ‘음악 IP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나이비 대표는 “음원 수익은 음악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에 대한 정산 자료는 엑셀로 받아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데이터 분석의 접근성이 부족한 뮤지션과 기획사는 자신의 음악 IP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음악이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의 수익이 창출되고 있는지 기획사와 뮤지션들이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의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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