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 시행 이틀째인 3일 입국한 단기 체류자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중국발 전체 입국자 1137명 중 90일 미만 단기 체류자 281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73명(26.0%)이 확진됐다.
정부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중 단기 체류자는 입국 후 인천공항 입국장 밖에 있는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했다. 이틀간 단기 체류자 누적 확진자는 590명 중 136명(22.7%)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575명 추가돼 누적 2929만9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8만1056명)보다 2481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28일(8만7498명)보다는 8923명 감소했다. 일주일 전 대비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일 이후 8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2명으로 전날보다 109명 늘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23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54명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3만2355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60세 이상이 30.9%, 감염취약시설 5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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