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의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유튜브 30만 구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는 29.3만명에 이른다. 구독자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공식 방송 일주일을 앞둔 2일 30만 구독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54초 분량의 티저 광고만 공개한 상황이다. 철제 계단을 오르는 뒷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오는 9일 오전 7시 5분 첫 방송을 한다는 안내가 담겼다.
김씨는 TBS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을 끝낸 뒤 유튜브에서 비슷한 포맷의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이어간 방송이다. TBS가 유튜브 구독자 151만명을 기록한 데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팬덤의 영향이 컸다. 김씨가 유튜브를 통해 이어가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실제 방송을 시작할 경우 얼마나 많은 구독자를 확보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김씨는 방송 전에 30만 구독자를 갖고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는데 그 계획은 사실상 달성된 상황이다.
김씨의 ‘딴지방송국’ 구독자가 112만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도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9일 첫 방송에 어떤 게스트가 초대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9일 첫 방송 게스트로 초대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김씨의 새로운 방송에는 TBS 시절 인연을 맺었던 출연자 상당수가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버스 기사와 택시 기사 등이 많이 듣는 TBS 라디오 플랫폼에서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만났다. 유튜브로 방송 무대를 옮길 경우 청취자의 폭은 라디오 시절보다 제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방송에 익숙한 세대 위주로 청취자층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변화한 환경에서 라디오 시절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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