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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3년 새해 인사에서 “내 삶이 버거운데 나라도 안팎으로 걱정이다”라며 “끝까지 희망을 붙들고 새 봄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겨울, 참 어둡고 춥다. 가족을 잃은 슬픔도 위로조차 받지 못한다”며 “겨울이 가니 봄이 오는 게 아니다. 봄이 오니 겨울이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서로가 희망이 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복 받는 새해를 맞자”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연수차 머무르고 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이 전 대표의 ‘조기 복귀’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정치 활동 복귀를 위한 ‘몸풀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조세희 작가의 타계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면서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현 정부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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