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뉴스1 |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도 유무인 정찰자산을 MDL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했다.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해 대응했으며,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북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비행했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했으며, 우리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최초 미상항적을 김포 전방 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북한 무인기의 침범거리에 상응해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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