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기 스케일업 팁스(TIPS) 운영사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3기 운영사는 딥테크(첨단기술) 분야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다.
스케일업 팁스는 급변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트렌드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민간주도 기술혁신 정책이다. 민간 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매칭해 지분투자와 출연 R&D(연구·개발)을 병행 지원한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가 10억원을 추가로 매칭, 최대 20억원을 지분투자 한다. 출연 R&D는 3년 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하는 구조다.
중기부는 지난 10월7일 운영사 모집공고를 거쳐 접수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3단계의 검증을 통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역량과 발굴 안목, 연구개발전문회사의 R&D 및 사업화 지원 역량 등을 단계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컨소시엄 내 연구개발전문회사와 VC간 유기적 협업역량, 고위험·고성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지방 소재 기업 지원 역량,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을 중점 심의했다.
첫번째 컨소시엄은 △BSK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즈 △선영파트너스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고위험·고성장 투자에 집중하는 BSK인베스트먼트와 기술사업화·해외 진출에 특화된 선영파트너스가 손을 잡았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네오리서치 컨소시엄은 대구 지역 투자에 집중한다. 소부장 투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풍부한 기업 성장전략 컨설팅 노하우를 가진 네오리서치가 대구 지역 기업의 전주기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SK증권 △티인베스트먼트 △에이치앤피파트너스 △NICE평가정보 △연세대학교기술지주 컨소시엄 △플래티넘기술투자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특허법인 지원 △한국기계연구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컨소시엄 등도 이번 팁스 스케일업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소부장, 지역투자 등에 특화된 VC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며 “투자시장 위축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서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뿌리기업 등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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