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마을보안관 주요 활동사진./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가 1인가구 등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한 ‘안심마을보안관’이 9개월 동안 2500여 건의 생활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총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주로 경찰의 차량 순찰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2인 1조로 심야시간(밤 9시~다음 날 오전 2시30분) 반복 순찰을 통해 범죄예방 및 각종 주민생활 보호 활동을 담당한다. 지난해 두 달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는 15개 지역에서 시행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올해 총 2500여건(위험시설물 조치 등 약 1700건, 시민보호·귀가지원 등 약 800건)의 크고 작은 활약을 펼쳤다. 이는 작년 시범사업 기간동안 수행한 160건의 안전예방활동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로, 경찰의 순찰차량이 미치지 못하는 치안 사각지대를 메꾸는 효과를 톡톡히 해낸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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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만족도도 높았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2.3%를 기록했고 특히 ‘범죄예방에 도움 된다’가 95.3%,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받는다’는 96.3%로 높게 나왔다. 시는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해 내년에는 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초소 공동활용 △전문 경비업체의 보안활동 노하우 공유 △범죄취약지역 순찰활동 강화 등 더욱 세밀하게 1인가구 밀집 지역 등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마을보안관 같은 우리동네 안전지킴이가 꼭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각 지역의 의지와 능력을 구비한 자율방범대원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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