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회계 들여다보겠다는 정부에 민노총, “근거 없는 아무 말 대잔치”

투데이코리아 조회수  

▲ 민주노총 조합원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생명안전 후퇴 윤석열 정부 규탄 노동자 참여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민주노총 조합원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생명안전 후퇴 윤석열 정부 규탄 노동자 참여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희영 기자 |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등 주요 노동조합의 노조 운영비의 카드 사용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해 재정 운용을 더욱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 이후 정부의 민노총 몰아가기’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과 정부를 비롯한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노동·교육 분야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총리는 “노조 활동에 햇빛을 제대로 비춰 국민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노조 재정 운용의 투명성 등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을 정부도 과감성 있게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노동조합법상에 따르면 외부에서 노조 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어, 민노총 등 주요 노조는 1년에 2차례 회계 감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내부 조합원들에게 자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처럼 내부 회계 감사를 진행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투명하지 못한 감사”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 입법안을 마련하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를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고용부 장관이 야당 의원 집에라도 찾아가겠다는 각오로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에게 걱정스러운 상황을 알려 달라”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노총 이정희 정책실장은 “화물연대 이후 정부의 민노총 몰아가기”라며 “근거 없는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현재 민노총 회계 감사는 규율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외부 감사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1년 예산은 어림잡아 200억이 넘고, 전체적으로는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조합원으로부터 회비를 걷으면 그중 70퍼센트 이상이 지역본부로 가기 때문에 중앙본부에 남는 액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라며 “그마저도 대부분 인건비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사비로 조합비를 내는 만큼 본인들이 더욱 회계에 철저하다. 그래서 우리도 엄격하게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물연대 파업 사태 이후 정부는 ‘노동개혁’을 화두로 내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제를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오는 21일 발표할 내년도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노동개혁과 관련한 내용이 논의될 전망이다.

투데이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뉴스] 랭킹 뉴스

  •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공감 뉴스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2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3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4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 5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전국 15개 공항 중 11개가 적자, 그런데도 가덕도신공항 짓는다? 대체 왜?
  • [르포] ‘기술은 왕’ 내세운 中 비야디… 못 박아도 불 안 나는 배터리로 韓 공략
  • ‘3연임 성공’ JB금융 김기홍,핀테크 협업으로 성장 차별화
  • BYD 韓진출, 단순 시장 다변화 넘어 업계 위협될 수도
  • 정우성, 문가비 아들 친아빠였다... “양육 최선 다할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지금 뜨는 뉴스

  • 1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nbsp

  • 2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nbsp

  • 3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nbsp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nbsp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nbsp

[뉴스] 추천 뉴스

  • 무기징역 수감 中 보시라이 아들 대만에서 결혼
  • [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대상 취·창업 특강 연이어 개최
  • "추우니까 괜찮겠지"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제철 굴, 안전하게 먹으려면
  • 비정규직 100만명·노조 조직률 70%…구조적 난제에 '연례행사된 공공파업'
  • 수능 끝나면 텅 비는 교실…2명 중 1명은 '학원으로'
  • [달성군 소식] 현풍 우리허브병원, ‘1호 달빛어린이병원’…자정까지 소아환자 진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새벽에 폐지 줍던 중년 女…가게 앞 택배 힐끗 보더니 '휙'

    연예 

  • 2
    보란듯이 '우승'…안세영,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중국 꺾었다

    스포츠 

  • 3
    "원하던 세상으로…" 18만 구독자 보유한 노래 유튜버, 축하받을 소식 전했다

    연예 

  • 4
    강지영이 SNS에 드러낸 故 구하라 향한 그리움, 팬들 울렸다

    연예 

  • 5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차·테크 

  • 2
    KIA 출신 스쿼트 견제 투수가 미국에 KKKKKKKKKK 잡았다가 미국에 울었다…2G ERA 3.12로 쇼케이스 끝

    스포츠 

  • 3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연예 

  • 4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는?

    뿜 

  • 5
    여행유튜버 당황시킨 비행기 옆자리 남자의 정체

    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