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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의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을 이틀째 조사 중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전 쌍방울 부회장)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에도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와 최씨를 조사하며 대장동 수익금 은닉재산 260억원 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 김씨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지만, 김씨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현재 대장동에서 나온 증언들이 전언의 성격이 강한 만큼, 김만배씨가 입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대장동 은닉 수익 외에도 천화동인1호로 나온 추가적인 은닉 수익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김씨가 천화동인1호가 계속 본인 소유라고 주장하며 입을 안 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이씨와 최씨가 체포되자 심적부담감을 느낀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고 현재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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