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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의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조력한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들이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씨와 화천대유 이사이자 쌍방울 전 부회장인 최우향씨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은닉 자금과 자금 행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와 최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약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로 16일 구속됐다.
김씨는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배당금 423억원을 받은 뒤 220억 상당을 알려지지 않은 모처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이씨와 최씨의 영장 이유인 260억원에 포함됐다. 검찰은 나머지 금액도 범죄수익 은닉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천화동인 1호의 돈거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1호의 배당 수익은 2019년 565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수익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지출한 화천대유 159억9000만원, 이씨 135억원, 김씨에게 흘러간 90억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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