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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사임의사 표명에 따라 후임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된 백 청장은 제약과 바이오 관련 주식 보유 논란 등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지 소장은 20년 이상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 소장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필리핀에 있는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에서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으로 활동했다.
이외에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WHO 감염병 인수합병(R&D) 블루프린트 과학자문위원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지냈으며 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 2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으며 지난해 1월 신임 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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