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도 강릉에서 68세 여성이 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600미터 가량 질주하다 도로 옆 지하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춰 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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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운전대를 잡고 있던 6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동승하고 있던 12살 손자는 결국 숨졌는데요.
이 차량은 티볼리 에어로 알려진 상황이며 가족들은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급발진 사고를 의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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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가 또한 엔진에서 굉음이 일고 배기가스가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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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동차의 문제로 보인다면 입건되어야 할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운전자인 할머니가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된 상황입니다.
유족들은 아들까지 세상을 떠나보냈는데 할머니마저 죄인으로 만들 수는 없다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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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68세 할머니의 아들은 브레이크등이 분명히 들어온 상황에서 질주하는 모습이 담김 영상이 있으니 급발진으로 판단이 된다며 저희 어머니의 억울함, 그리고 아들이 하늘나라로 왜 가야만 했는지 원인규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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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브레이크 등이 아니라 티볼리 미등이 켜져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쌍용차는 후미등이 항시 밝게 켜져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브레이크등이면 뒷유리 위쪽도 켜져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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