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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코로나 치명률·중증화율, 왜 여름보다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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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7차 유행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직전 여름 유행(6차 유행)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해졌다기보다는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치명률이 더 오를 가능성은 최근 세력을 넓히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N.1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할지와 고위험군 백신 접종 여부에 달려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1월 넷째 주(20~26일) 코로나19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치명률은 0.08%였다. 치명률은 사망자 수를 확진자 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 7월 0.04%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다가 9·10월 0.07%로 반등했는데, 겨울철 7차 유행이 시작되며 한차례 다시 오른 것이다.

12월 중순께도 7차 유행 규모는 커지고 있기 때문에 11월 말을 유행의 중간기로 보면, 직전 여름의 비슷한 확진 양상을 띤 7월 넷째주(17~23일) 치명률(0.03%)의 2배가 넘는다. 중증화율은 0.17%로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0.03%)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고위험군으로 갈수록 치명률은 급증한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2.05%를 차지하고 70대와 60대는 각각 0.47%, 0.12%로 집계됐다. 12월 첫째 주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이 88.3%(392명)를 차지했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92.2%(47명)로 대다수였다.

7차 유행 치명률과 중증화율, 왜 여름 때보다 높나

그렇다면 왜 6차 유행보다 7차 유행의 치명률이 더 높을까. 여름 유행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변이 BA.5가 여전히 올겨울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독해진 건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모수인 확진자가 직전 유행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이라고 분석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질 확진자 수는 10만명대 중후반일 것으로 봤다.

치명률 더 오를 수도 있어…해법 있을까

치명률이 더 오를 변수는 있다. 지난 10일 기준 BA.5의 검출률은 60.5%로 전주(67.8%)보다 떨어진 가운데 BN.1가 전주(13.2%)보다 오른 17.2%를 기록했다.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린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11월 3주 7.6%, 4주 7.7%, 5주 13.2%로 점차 세력을 넓혀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BN.1이 면역 회피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BA.5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현재 국내 확진자 증가세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면역 회피가 높다는 건 재감염이 잘 된다는 뜻인데, 실제 재감염 추정사례는 11월 5주 기준 14.7%로 전주(13.3%)보다 늘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접종 중인 개량백신의 감염 및 중증화 예방효과는 유효할 것으로 보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개량백신 접종률은 26.0%로 여전히 낮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BN.1도 BA.2.75의 하위 변이, 즉 오미크론 변이인 만큼 현재 접종 중인 2가 백신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벱텔로비맙 등 항체치료제와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 항바이러스제도 면역 회피가 높은 코로나 변이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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