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G 박동혁함·잠수함 손원일함·613비행대대 등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해군 호위함 강원함(FFG·2천500t급)이 올해 ‘바다의 탑건(Top Gun)’ 영예를 차지했다.
해군은 1함대사령부 호위함 강원함을 올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대함·대공 사격, 포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유도탄·어뢰·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모의발사 등 다양한 분야 함정 전투력을 평가해 선정한다.
먼저 함대와 전단 주관으로 부대별 우수함정을 선발한 다음 선발된 각 부대 우수 함정이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사격대회에서 탑건을 놓고 겨룬다.
강원함은 최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됐다.
1함대사령부 광명함(PCC·1천t급)이 포술 우수 전투함에, 2함대사령부 유도탄고속함 박동혁함(PKG·450t급)이 포술 우수 고속함에, 2함대 235고속정편대(PKM·130t급)가 포술 우수 고속정 편대에 각각 선발됐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은 어뢰 발사훈련에서 최고점을 얻은 손원일함(SS-Ⅱ·1천800t급)에,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는 613비행대대에 각각 돌아갔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을,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을 각각 수여한다. 포술 최우수 비행대대와 포술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을 받는다.
시상식은 이달 중 열린다.
포술 최우수 함정·비행대대 선발을 담당한 김대익 해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참모처장(대령)은 “해군의 모든 함정과 항공기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상비필승(常備必勝)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싸워 이기는 전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제도는 해군 함정·항공기의 전투력 향상을 위해 1988년 도입됐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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