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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노인 복지시설 ‘금당 행복의 집’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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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지난 7일 어르신들의 보호 서비스를 전담하는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9인 이하) 시설인 ‘금당 행복의 집’ 준공식을 열었다.

본 시설은 지난해 6월 완도군과 지형건설, ㈔지형공동체가 업무협약을 하고 추진됐으며 이번 달 준공됐다.

또한 금당면 출신인 지형건설 이정배 회장이 ㈔지형공동체와 함께 사회사업 일환으로 기부했으며, 이는 우리 군 최초로 기부채납을 받은 노인 복지시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금당면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고향을 떠나기 싫어 몸이 불편해도 집에서 재가 서비스 지원을 받으며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셨는데 이제는 편하게 고향 요양원에서 지내실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4억 5천만 원 상당 건물을 기부해 주신 이정배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회장님의 뜻을 담아 어르신들이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배 회장은 “이번 지형공동체의 노인복지시설 첫 기부가 완도군 독지가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어 2호, 3호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에서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복지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권역별로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하고 고령화 복지주택을 건립하는 등 따뜻하고 행복한 노인복지를 실현하는 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당 행복의 집은 사회적협동조합 청해복지원에서 2027년 11월 30일까지 5년간 위탁·운영한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alwatr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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