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청담동 초등생 참변’ 운전자, 뺑소니 적용 안 되는 이유?

머니S 조회수  

‘청담동 초등생 사망사고’ 유족이 교통사고를 낸 남성에게 뺑소니 죄를 적용해달라고 탄원했다. 하지만 경찰은 법률에 따라 적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경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낸 남성을 구속수사 중이다. 하지만 뺑소니 혐의가 적용되지 않아 유족이 반발하고 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위험운전치사,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

유족은 경찰이 A씨에게 뺑소니(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지난 7일 오후 1시쯤 A씨를 뺑소니(도주치사)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3000명의 탄원서를 모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탄원서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며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은 절대 이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경찰은 법령과 법리, 판례에 따라 법률을 적용한다”며 “뺑소니 혐의는 적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주치사죄가 적용된 판례를 보면 ▲피해자의 사망 또는 상해 사실 인식 여부 ▲가해 운전자의 도주 의사 여부 ▲피해자 구호 조치 여부 ▲교통사고 현장 이탈 여부 등이 인정돼야 한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폐쇄회로(CC)TV, A씨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들의 진술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후 자택의 주차장까지 21m를 운전했고 주차 후 43초 만에 다시 현장으로 뛰어 내려와 인근 꽃집 사장에게 “빨리 119에 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사고 후 구호 조치를 직접 하지는 않았으나 현장의 B군 옆에서 약 30㎝ 떨어진 채 서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장 이탈을 하지 않았고 출동한 경찰관과 주변 시민이 A씨가 운전했다는 사실을 아는 상황이었기에 도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신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2개 혐의의 형량은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이다. 도주치사 혐의의 경우 무기징역 또는 징역 5년 이상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57분쯤 청담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하는 초등생 B군을 차로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뉴스] 랭킹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공감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중소기업 위한 가성비 GPT 나온다”

    차·테크 

  • 2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여행맛집 

  • 3
    '충격 몰락' 첼시, EPL 이적료 'No.2' 매각 결단...'1770억이면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다!

    스포츠 

  • 4
    토요타와 스즈키의 만남 “국내에선 못 본다”… 요즘 보기 드문 1천만 원대 車

    차·테크 

  • 5
    LG에너지솔루션, 정기임원인사 단행… 전기차 둔화에 승진 ‘24명→14명’ 축소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지금 뜨는 뉴스

  • 1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2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본부로 격상…“B2B 사업 전환 속도”

    차·테크 

  • 3
    '이효리 남편'으로 사는 게 어떠냐…이상순, 뜻밖의 대답

    연예 

  • 4
    송중기 로마 집 사진 어디 둘째딸 출산 엄청난 아내 재산 딸 득녀 성별 놀랍다

    연예 

  • 5
    홍명보 국대 감독 1순위 아니었다…“홍명보는 2위, '이 감독'이 8표로 단독 1위”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박상웅 주최 '초일류국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별강연회 성료
  • "아빠들 심장 떨린다"…신형 쉐보레 말리부, 역대급 렌더링 등장
  • "연금·건보개혁 없으면 40년 뒤 복지지출 비중 74% 증가"
  • 탯줄도 그대로… 지하상가 화장실서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신생아 발견됐다
  • 고립·은둔 청년 지원, 체계화 필요
  •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중소기업 위한 가성비 GPT 나온다”

    차·테크 

  • 2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여행맛집 

  • 3
    '충격 몰락' 첼시, EPL 이적료 'No.2' 매각 결단...'1770억이면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다!

    스포츠 

  • 4
    토요타와 스즈키의 만남 “국내에선 못 본다”… 요즘 보기 드문 1천만 원대 車

    차·테크 

  • 5
    LG에너지솔루션, 정기임원인사 단행… 전기차 둔화에 승진 ‘24명→14명’ 축소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예술·AI 미래 방향성 모색한다

    차·테크 

  • 2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본부로 격상…“B2B 사업 전환 속도”

    차·테크 

  • 3
    '이효리 남편'으로 사는 게 어떠냐…이상순, 뜻밖의 대답

    연예 

  • 4
    송중기 로마 집 사진 어디 둘째딸 출산 엄청난 아내 재산 딸 득녀 성별 놀랍다

    연예 

  • 5
    홍명보 국대 감독 1순위 아니었다…“홍명보는 2위, '이 감독'이 8표로 단독 1위”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