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통신만으론 더 성장하기 어렵다”
KT는 올해 대한민국 AX (Autonomous Experience, 자율형 경험) 가속화를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KT는 통신(CT)에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CT (Artificial Intelligence & Communication Technology)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한국적 AI’와 ‘KT SPC(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2분기 중 상용화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AX 확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KT, ‘한국적 AI’로 AI 판 흔든다… 2분기 출시 임박
KT는 A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특히 KT는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한국적 AI’와 KT SPC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한국적 AI’는 단순한 한국어 처리 능력을 넘어 한국의 정신, 방식, 지식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국내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한다.
KT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예를 들어 특정 역사적 인물에 대해 한국과 다른 나라의 정서 차이가 존재할 수 있는데 ‘한국적 AI’는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국내 사용에 한정해 운영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국제적 기준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AI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KT의 초거대 AI가 디지털 혁신을 돕겠습니다. (출처=KT)
이를 위해 KT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과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을 통해 한국적 SOTA(State-of-the-Art) 모델을 활용하는 등 최적화된 AI 설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KT SPC’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의 사용 환경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법률 및 규제를 준수하고 높은 보안성과 자주성,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T는 내부 IT 시스템에 ‘KT SPC’를 적용한 후 외부로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T는 ‘네트워크 AI’ 기술을 개발해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코어망 장애 예측, 고객 체감 품질 향상, 전력 절감 등의 기능을 구현해 망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KT, AX ‘딜리버리 센터’로 속도전 돌입
KT는 AX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 구조를 개선하고 전문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1분기 중 신설되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는 KT 인재 및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를 포함한 300여 명의 글로벌 인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조직은 고객 맞춤형 AX 사업 개발 및 기업의 AX 프로젝트를 민첩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적 AI 및 KT SPC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올해 1분기부터 AX 전략 펀드를 운용하며 산업별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의 AX 설루션 및 서비스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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